■ 김광삼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이 부분에 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국 로펌에 사기를 당했다. 대납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해명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1년 뒤에 청와대에서 미국계 로펌인 에이킨 검프의 김석한 변호사를 여러 차례 만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합니다.
김광삼 변호사와 또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또 새로운 회사 이름이 나오니까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좀 혼동스러울 수 있으니까 당시 상황으로 조금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다음의 얘기예요. 다스가 미국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소송을 벌이기 전에, 그러니까 법률 소송을 하기 전에 한 회사가 나타나서 이 회사가 싼 비용으로 소송을 해 주겠다라고 해서 거기다 맡겼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회사에 사기를 당했다라고 주장하는 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회사의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했다,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다스가 BBK에 투자했던 자금인 거죠. 140억인가요. 그걸 되돌려받는 그런 과정에서 소송이 벌어진 것이고. 거기서 법률적인 조언이 필요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얘기는 그때 다스 측을 변호해 주겠다, 무료 변론을 해 주겠다라고 에이킨 검프라고 하는 미국계 로펌이 접근을 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변호도 별로 안 했고 한 3시간 정도 해 주는 둥 마는 둥 이런 식으로 해서 결국은 사기를 당했다라고 얘기하는 건데. 여기도 조금 의문이 가죠. 왜 그 부분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명을 하느냐는 겁니다. 다스 쪽에서 해명을 하더라도 해야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는 자기하고 상관이 없다면서요. 그런데 다스 쪽에 무료 변론을 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오고 그런 내용을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다는 겁니까?
설명도 설명이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됐는데 청와대에서 김석한 대표를 만났다. 이게 지금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행이거든요, 두 차례.
[인터뷰]
수석 변호사입니다.
아무 다스하고 관련이 없는 대통령이 왜 만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 부분도 납득이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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