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정찬배 장민정 앵커
■ 츨연: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 성범죄 되풀이돼도 주변선 방관…왜?
- 연극계, 연출자 입김 막강한 폐쇄적 구조
- 관계자들 "한번 찍히면 무대 접근 어려워"
◆ 앵커 : 또 하나 짚어볼 문제가 사건이 이 지경인데 수십 년 넘게 이렇게 한 명이 성추행, 성폭행을 해 오는데 가해자도 있지만 피해자들도 많고 목격자들도 많은데 모두가 쉬쉬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의식이 너무 낮았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인터뷰 : 글쎄요, 문화예술계가 전부 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는 건데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씨가 만든 연극단체 아니겠습니까? 거리패. 그러니까 피해자들이 한 사람, 두 사람이라고 하면 그건 아마 주변에서 몰랐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김지현 씨의 어떤 증언에 따르면 황토방에서 밤마다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렸다는 얘기는 피해자들이 본인 두 사람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피해자가 많다는 얘기는 그것들이 알음알음 소문이 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같이 연극을 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이게 아마 공지의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우리는 지금 알았지만 언론에는 지금 보도됐지만 그들만의 어떤 문화에서는 이윤택 선생님이 이번에 또 그랬어라는 얘기들이 계속 있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앵커가 지적하셨던 것처럼 그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폭로를 하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이윤택이라는 사람이 연극계에서 가졌던 힘, 그러니까 아까 최영일 평론가가 지적하셨듯이 그냥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톱 아니겠습니까? 연극계에서 거의 원톱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사람이죠. 이 사람 눈에 찍혀서는 우리는 남아날 수가 없다, 그러니까 피해 여성들도 나는 연극을 해야 하는데 이윤택 씨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폭로했을 때 나는 연극 무대에 설 수 없다는 두려움, 피해 여성들도 그런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걸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이거 괜히 내가 이거 어디 가서 얘기했다가 나까지 불똥뛰는 거 아니냐라는 것들 그래서 알려지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왔던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피해를 당한 사람은 피해를 당해서 못 하고 그걸 알고 있는 얘기를 전해 들은 사람도 내가 괜히 나섰다가 나까지 피해를 당할까 봐 못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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