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어제 금메달 놓쳤습니다마는 우리 마음속에는 끝까지 여제입니다. 지금 기자회견이 막 시작됐습니다. 코칭스태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 사실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마지막 올림픽이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선수 본인이 조금 더 연장할 거라는 의사를 넌지시 보인 것 같은데 베이징에서 진짜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상화 : 아직 확답은 못 드리고요. 왜냐하면 제가 어제부로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일단 편히 쉬고 다 내려놓고 정말 쉬고 싶어요. 그건 정말 아주 먼 이야기인 것 같고 그건 나중에 다시 얘기드리겠습니다.
◇기자 : 우선 금메달 축하드리고요. 어제 경기 끝난 직후의 감정과 하룻밤 지나고 지금의 감정이 다른지 궁금하거든요.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화 : 똑같아요. 왜냐하면 경기 전부터 올림픽이 끝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때마다 울컥했었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어제 경기가 끝나고의 상황을 다시 되돌려본다면 지금도 울컥해요. 지금도 똑같이 눈물을 흘릴 것 같아요.
◇기자 : 어제 인터뷰를 길게 하셨는데 그와중에 우리가 항상 일본 고다이라 선수랑 또 비교를 많이 했었고 이상화 선수도 거기에 대한 의견을 여러 번 얘기한 적이 있는데 어제 끝나고 반전처럼 두 분의 관계가 절친하다는 게 강조가 많이 됐었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대회 전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 같은데 어제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어떠셨는지...
◆이상화 : 저도 그렇고 나오도 그렇고 둘 다 올림픽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시간도 없었고 그리고 그 선수도 예민했고 그리고 저 또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예민했고 그래서 얘기하기가 좀 그랬어요. 그래서 각자의 시간을 갖고 그냥 연습하던 대로 한 건데 이제는 정말 다 끝났으니 올림픽이 끝난 거잖아요. 그래서 다 내려놓고 서로 축하를 주고받았던 것 같아요.
◇기자 : 지금도 어제와 감정이 똑같고 지금도 울컥할 것 같다고 하시니까 다시 여쭤보겠는데요. 어제 정말 펑펑 우셨잖아요. 보는 사람들도 같이 눈물 날 정도로 이렇게 우셨는데 눈물의 의미가 그러니까 모든 게 함축돼 있겠지만 어제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보면 아쉬움일 수도 있고 회한일 수도 있고 벅찬 감동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에서 눈물이 나왔을 텐데 어떤 느낌, 어떤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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