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진술 쏟아낸 '삼성 옛 2인자' 이학수...왜? / YTN

2018-02-19 0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 변호사


다스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삼성의 뇌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소송비 대납 사건을 계기로 삼성의 은밀한 로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스의 수사 상황 그리고 연극계와 문단의 성추문 폭로 등 사건사고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상황부터 짚어보도록 하죠.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계속 큰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대체적으로 세 갈래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다스의 소유가 누구이냐를 근거해서 과연 경영비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느냐. 그래서 120억 원에 있어서 횡령 그리고 BBK에 투자한 140억 원을 회수하는 데 있어서 청와대가 직권남용을 하고 있느냐. 결국 다스에 관한 것이 한덩어리라고 한다면 두 번째는 특활비에 관한 것이죠.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4억 원 정도를 받았는데 이것이 분명히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이 되었다 등과 관련된 다스 외에 특활비와 관련한 것이 두 번째 덩어리라고 한다면 세 번째는 최근에 불거진 이슈입니다.

BBK와 관련된 소송을 미국에서 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있는 대형 로펌에 삼성이 약 40억 상당을 대납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 이것은 또 다른 뇌물죄의 혐의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형량도 높은 것인데요. 이것이 지금 세 가지 수사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를 대납했다는 그런 내용은 삼성전자 이학수 전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이야기를 한 부분인데 이학수 전 부회장 어떤 인물입니까?

[인터뷰]
이학수 전 부회장은 삼성에서 이건희의 복심이다 이렇게 알려진 인물이죠. 1971년도에 삼성에 입사합니다. 그리고 삼성 내에서 이건희 회장의 어떤 비서만 한 20년 가까이 했고 IMF 때 구조본부장을 맡으면서 삼성의 구조본부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실력자라고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죠. 그래서 삼성의 2인자다, 그런 호칭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 자체가 그 당시 2009년도에 청와대 김백준 기획관으로부터, 삼성으로부터 소송비 대납과 관련한 요청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본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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