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2.4의 지진이 일어 난 것을 비롯해 어제부터 이틀 동안 4차례 지진이 잇따라 시민들은 불안한 설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포항 시민들은 지난 11일 규모 4.6의 지진 등 이달 들어 부쩍 늘어난 지진에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포항에는 어제와 오늘 새벽에 여진이 무려 4차례나 이어졌다고 하는 데 이번 여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주민들의 심리적 압박은 심할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03시 34분쯤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km 지역에서 2.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과 밤 시간대에도 규모 2에서 2.6의 여진이 3차례나 발생했습니다.
강도가 그리 세지 않아 아직 별다른 피해는 집계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잇따른 지진에 극도로 예민해진 주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어나 집 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송을 빚었습니다.
특히 진앙 지인 포항시 흥해읍 일대 주민들이 감지한 강도는 예상보다 강해 설 연휴를 세고 있는 주민들이 공포감에 떨었습니다.
포항에는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은 모두 97차례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여진이 20여 차례 발생하는 등 연초에는 잠잠하던 지진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 11일 규모 4.6의 지진 이후 여진의 강도가 규모 3 이하로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은 수시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끊임없는 여진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지난 11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에 따른 시설물 피해 신고가 천70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시설물은 개인 주택 등 사유시설이 천648건이고 공공시설은 6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아 43명인 가운데 3명은 입원치료 중입니다
흥해 체육관이나 주변 숙박시설에 대피한 주민은 모두 4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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