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빈손 국회' 되나? / YTN

2018-02-16 0

2월 임시국회가 공전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에서 시작된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2월 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 제가 법사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이 법안 처리를 할 생각이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상 산회를 선포합니다.]

2월 임시국회의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시국회의 파행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된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법사위를 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이 모든 상임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거부하면서 국회 공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국회 공전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면서 '사퇴해라', '사과해라'는 요구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포기 정당이라는 오명은 자유한국당이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적반하장으로 정쟁화하면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당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한 차례 만났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2월 임시국회에서는 소방안전 관련법 등 민생현안은 물론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그리고 개헌안 마련 등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하면서 2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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