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특산품을 엮어 공동 판매하는 마케팅전략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와 영천을 각각 대표하는 곶감과 와인이 판매량을 늘리고 품질을 높이는 사업에 손을 잡았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특산품 상주 곶감과 영천 와인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 점유율을 압도하는 두 특산품은 판매량을 늘리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판매와 홍보 등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 소비촉진을 위해 감와인을 개발하고 포도 주산지인 영천에 감단지를 조성합니다.
해외 판매 시장 개척에도 서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곧 상주 곶감의 쫄깃한 맛과 영천 와인의 깊은 풍미를 담은 브랜드를 출시합니다.
상주 곶감 생산량은 연간 9천 9백여 톤으로 국내 시장의 66%나 차지합니다.
곶감 최대 성수기는 설 명절이었으나 청탁금지법 등의 변수가 등장하면서 수요가 감소해 농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과잉생산도 농가의 큰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황성연 / 상주곶감유통센터 대표 : 아무래도 따로따로 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두 지역의 공동마케팅, 공동 홍보를 통해서 더 많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천 와인도 국내 와인 시장의 40%인 27만 병을 생산하며 국내 최대 단지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용이 아닌 식용 포도나무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라는 인식 때문에 수출과 저변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조성현 / 영천와인 대표 : 앞으로 우리 농촌 지역의 농업 6차 산업에 맞춰서 기대라기보다는 앞으로 노력을 해야죠. 영천 와인이 상주 곶감과 서로 교류를 함으로 우수성이 널리 뜰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 특산물을 이용한 상생발전 모델이 성공을 거둘지 농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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