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이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조상께 예를 다한 선수단은 함께 떡국을 먹으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에 참가한 2백20명의 대한민국 선수단 이름이 일일이 불리고, 무술년 새해 합동 차례가 시작됐습니다.
집례관의 구령에 맞춰, 선수단 관계자들이 합동 차례상 앞에서 큰절하고 술을 올리며 조상께 예를 갖춥니다.
차례를 올린 선수단 관계자들은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국민의 감동과 기쁨으로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수단과 코리아 하우스 관계자들은 선수촌에서 마련한 정성스러운 떡국을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유승민 평창올림픽 강릉 선수촌장은 직접 떡국을 떠주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한국 루지 사상 최고순위 8위에 오른 독일 출신 귀화선수 '아일린 프리슈'도 설 명절을 함께 했습니다.
[유승민 / 평창올림픽 강릉 선수촌장 : 설날을 맞은 동계올림픽이다 보니까 좋은 성적으로 잘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취재진과 미디어센터 관계자들은 국내외 취재진이 찾는 미디어센터에서 합동 차례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북한선수단과의 합동 차례는 무산됐습니다.
북한응원단은 숙소 식당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고 황태구이에 만둣국, 그리고 북한 풍습에 따라 먹는 설음식 송편도 먹으며 명절 아침을 차분히 보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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