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창은 보시는 것처럼 날씨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하늘이 잔뜩 흐린 가운데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고, 무엇보다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지금 평창에는 초속 10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6도 가까이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평창에 경기 보러 오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모자나 장갑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동해안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올림픽 설상 종목의 최대 적은 '강풍'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따라서 오늘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경기가 강풍으로 결국 취소됐고요.
16일로 잠정 연기된 상황입니다.
또, 밤에 치러지긴 하겠지만,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스키 점프, 라지힐 남자 개인 공식 연습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람은 저녁부터 초속 9m에서 6m로 점차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저녁 6시 평창의 체감 온도는 -8도, 자정쯤에는 -13도로 여전히 춥겠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내일은 평창에도 맑은 하늘이 드러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0도, 낮 기온 1도로 오늘보다는 춥겠지만, 예년 이맘때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설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도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추위가 풀린 틈을 타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후에도 중국발 스모그와 국내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공기가 탁하겠는데요.
다행히 내일부터는 차츰 청정한 대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은 이곳 평창도 바람이 잦아들고 맑은 하늘이 함께하겠는데요.
모쪼록 우리 선수들, 황금빛 좋은 성적 거두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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