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성범죄 혐의' 현직 부장검사 긴급체포 / YTN

2018-02-12 0

검찰 조직 내부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청 현직 부장검사가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이 성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한 사람은 수도권 지청 형사부에 근무하고 있는 A 부장검사입니다.

A 부장검사는 과거 지방지청 근무 시절 후배 여검사를 관사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검사는 사건 이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검찰 조직 내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다 A부장 검사의 혐의를 확인하고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부장 검사를 이례적으로 긴급체포한 만큼 혐의와 관련된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여러 건의 피해 사례가 조사단에 접수됐고,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앞으로 검찰 내부통신망에 성폭력 피해 신고 상설 게시판을 마련해 본격적인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이와는 별도로 서지현 검사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2010년 당시 서 검사의 상관이었던 이창세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서는 곧 소환 조사를 통보할 방침인데, 조사를 거부하면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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