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게스트 하우스 인근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는데, 용의자는 범행 후에도 이틀간이나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20대 여성 관광객이 찾아온 것은 지난 7일 오후입니다.
이후 다음날 새벽까지 행적이 확인된 이후 가족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여성 관광객은 게스트 하우스 바로 옆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8일 새벽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간 34살의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는 범행 후 이틀간이나 숙소 손님을 받는 등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10일 탐문 수사에 나선 경찰관에게 아침에 손님들이 다 나가서 현재는 방이 비어 있다고 말해 8일과 9일 이틀간 영업을 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이 여성 관광객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을 만난 것은 실종 신고에 대한 조사였으며 혐의점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장을 찾은 유가족은 딸을 살려내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유가족 : 제발 우리 딸 살려주세요. 이 멀리까지 놀러 와서 이 꼴을 당하게 될 줄은….]
경찰은 용의자가 고향으로 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경찰과 공조하고 공개수배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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