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강한 여진...더 큰 지진 오나? / YTN

2018-02-12 1

■ 김진두 / 과학재난팀장


어제 새벽 경북 포항 지역에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 석 달 만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의 원인과 또 전망, 과학재난팀의 김진두 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어제 포항에서 다시 지진이 일어났는데요. 이게 여진이냐 아니면 또 별도의 다른 지진이냐 얘기가 엇갈리고 있어요.

[기자]
여진으로 보기에는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진이라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간격도 줄어들고 빈도도 줄어들도 또 강도도 점차 약해지는 게 지진의 여진인데 어제의 지진은 거의 한 한 달 반 만에 일어난 여진이었고요. 또 규모도 2점대로 줄어들다가 4.6이라는 굉장히 강한 지진이 났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지진의 구분을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잠깐.


이례적이라고 보는 거죠?

[기자]
무척 이례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강한 지진이 일어난 적도 별로 없었고 또 이번에 지난 2년 전의 경주 지진, 포항 지진밖에 없었기 때문에 보통 강한 지진, 경주 지진, 포항 지진을 본진으로 보시면 됩니다. 본진이 일어나기 전에 약한 지진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게 전진이라고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기에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게 전진이 되겠고요. 그 뒤에 5.8, 5.4의 강한 지진이 딱 일어나면 그게 본진이 되는 겁니다. 그 이후에는 본진이 일어난 직후에 가장 강한 여진이 보통 일어나고요. 갈수록 강도는 줄어듭니다. 그런데 이번은 5.4의 포항 본진이 일어난 지 3개월여 만에 규모 4.6, 여진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이런 여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을 하는 거죠.


앞서서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지진은 5.4였고요. 이번에는 4.6이라는 말이죠. 4.6이 기록이 되면서 이게 본진이냐, 여진이냐. 이게 좀 엇갈리고 있는데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본진인지 여진인지 얘기를 섣불리 할 수 없는 거죠?

[기자]
그래픽에 잘 표현이 되고 있는데요. 보시면 지난해 11월 15일에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그날 규모 4.3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이건 본진, 여진 딱 맞죠. 그런데 이번에는 규모 4.6의 여진이 일어났거든요. 그런...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8021209593492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