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발생...창문 흔들리고 일부 주민 대피 / YTN

2018-02-10 2

오늘 새벽 경북 포항 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포항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부산과 대구, 대전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진은 오늘 새벽 포항시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시각은 오전 5시 3분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14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포항 북구 양덕동 아파트 단지 주민을 비롯해 많은 포항 시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과 공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으며, 화장대에 있던 물건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재난안전문자가 지진이 발생한 뒤 7분쯤 지나 전달됐다고 항의했습니다.

포항 지역 이외에도 대구와 부산, 경남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도 30초 정도 창문이 굉장히 떨렸다고 전해왔고, 충북 제천과 대전에서도 침대와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 여주와 남양주, 인천 남구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청자 제보가 있었습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경북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많은 사람이 잠에서 깰 정도였습니다.

또한 약간의 그릇과 창문이 깨지고 회반죽에 금이 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강도였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4명이 부상을 입거나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 남구 포항공대 내 학생식당에서 21살 이모씨가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지진이 나고 대피하던 중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이재민 한 명이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오전 5시 38분에는 포항시 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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