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묵 / 통일전략센터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북측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과 오찬을 아마 이 시간에는 거의 끝나갈 시간인 것 같은데요,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김여정도 그렇고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그렇고 청와대를 방문한 거의 최고위급 인사다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남북 관계에서 상당히 앞으로 역사적으로 남을 그런 만남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만큼 북측에서 사실상 최고위급이 내려온 과거의 전례를 봤을 때 가장 최고위급이 내려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 국가를 대표하는 수반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가까운 친여동생이죠. 과거에 한국전쟁 때 김일성 주석이 수남부 정도까지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전쟁 시찰하러 내려온 곳이 있었는데 그 이후의 상황을 보면 김여정 부부장이 온 것이 그 이후로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정일 위원장, 김정은 지금 위원장 이렇게 쭉 가계가 내려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내려온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최고 지도자에 가까운 그런 친족이 내려왔다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측면은 이번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평창의 성공, 평창의 평화 이미지 이것을 구축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또는 현재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한 떨어뜨릴 수 있는 차원에서의 의미. 이런 것까지 종합해서 본다면 매우 큰 의미 있는 만남이 지금 청와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한 장면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생각을 같이합니다. 그러니까 남과 북이 그동안 정상회담도 두 번을 했어요. 그다음에 총리급 회담이라든지 회담의 횟수만 해도 수백 회입니다.
그러나 정상회담은 다 평양에서 열렸던 것이에요. 우리 대통령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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