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늘 저녁 개막합니다.
이번 대회는 88개국이 참가했던 2014년 소치 대회보다 4개국이 많은 92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된 열정'을 향한 세계 젊은이들의 겨울 축제가 오늘 밤 평창에서 문을 엽니다.
에콰도르와 싱가포르 등 겨울올림픽에 첫선을 보이는 6개 나라를 비롯해 세계 92개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가 평창으로 모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냉전의 상징이던 한반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일부 종목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평화올림픽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저는 정말 올림픽 정신을 믿습니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그것을 보여 줄 것이고, 수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의 그 올림픽 정신을 믿을 겁니다.]
개회식은 오늘 저녁 8시 16개국 정상급 외빈을 비롯해 3만5천 명의 관람객과 25억 지구촌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펼쳐집니다.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은 오늘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대한민국은 평창올림픽 개최로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 이어 세계 4대 메이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5번째 국가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15개 종목에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8개의 금메달을 노립니다.
[신소정 /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골리 : 저희가 이런 관심을 사실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 기쁘고요. 그만큼 저희가 책임감 많이 들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이상화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저희들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는 25일까지 17일간 계속될 세계 젊은이들의 가슴 벅찬 우정과 불꽃 튀는 승부.
세계의 눈과 귀가 평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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