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또 다시 거론했습니다.
국정연설에서 탈북자 지성호 씨를 소개하고 백악관에 초대한 데 이어 조찬 기도회에서 또 다시 지성호 씨를 언급하며 북한 인권 실태를 비판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탈북자 지성호 씨를 "희망의 상징"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는 종교적 억압과 박해를 받는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모두를 위해 미국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과 쿠바, 베네수엘라, 북한, 그외 다른 여러 나라들의 수백만 명이 억압적이고 잔인한 정권 아래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이 직접 지성호 씨 사례를 소개한 것은 이번이 세번 째로 의회 국정연설에서 소개한데 이어 백악관에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지 씨를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연설에서 소개했던 지 씨의 이야기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하면서 북한 당국자들에게 고문을 당했던 지씨가 기도문을 반복 암송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지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 연설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성호 / 탈북자 : 제가 대한민국에 와서 연설을 들으면서 제일 많이 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고 북한 주민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평양에서 열병식이 벌어지고 워싱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가 거론되는 등 북미 간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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