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반도는 우리 정부와 북한, 미국의 외교전이 가열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대북 강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오늘 낮 1시 반쯤 도착하는 것이지요?
[기자]
김여정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낮 1시 반쯤 전용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서해 직항로는 인천 공항에서 평양 순안 공항까지 이동하는 항공로를 의미하는데 이동 시간은 약 50분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행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순안공항을 이륙해 디귿자 모양을 그리면서 서해 바다 상공을 거쳐 1시 30분쯤 인천 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단장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고, 단원 3명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장성원 즉 지원 인력이 16명, 기자단이 3명을 더해서 모두 23명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영접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접견할 예정인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 지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는 것이지요?
[기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방문단을 파견하는 문제에서 매우 과감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친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대표단에 포함해서 남쪽으로 파견하는 것은 파격적인 조치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사안에 대해 비상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따라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갖고 올 가능성도 있고, 구두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일 면담을 계기로 남북 정상 간 신뢰가 증진되고, 이에 따라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비핵화 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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