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일시 폐쇄...결항·지연 속출 / YTN

2018-02-09 1

오늘(8일) 제주공항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활주로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오전 한때 임시 폐쇄됐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며 제주공항은 하루 종일 혼란과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KCTV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국제공항 활주롭니다.

갑작스레 쏟아진 폭설로 활주로에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긴급 투입된 제설 차량이 바쁘게 움직이며 쉴 새 없이 눈을 치우지만 역부족입니다.

7시 30분을 기해 '활주로 폐쇄'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올 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쨉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81편이 결항 됐고 제주로 향하던 15대는 출발지로 되돌아갔습니다.

공항 대합실은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항소식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송민경 / 제주시 노형동 : 눈이 많이 올 줄 몰랐는데 막상 공항에 와보니까 (눈 때문에) 활주로가 안 보이더라고요. 비행기도 갑자기 결항 되고 너무 불편합니다.]

[최복순 / 울산광역시 울주군 : (예보에 눈이) 오후부터 안 온다고 했는데 오고 오늘은 일기예보 안 보고 왔죠. 표 끊었으니까 타면 된다고 생각하고. (결항 되서) 안 좋죠. 짜증 나죠.]

다행히 제주 공항은 오전 10시부터 정상을 되찾았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와 저시정 경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전동안 발이 묶인 승객 3천여 명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제주공항은 오후 늦게까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결항편 승객들을 위해 오후 1시,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기 등 임시편 모두 5편을 투입했습니다.

예보에 없던 갑작스러운 폭설.

오후부터 눈은 모두 그쳤지만 오전 한때 제주공항이 마비가 되며 큰 혼란과 불편은 종일 지속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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