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이 예술공연단 못지않게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북한 응원단이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서 가벼운 율동을 곁들이며 20여 분 동안 특별공연을 펼쳤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쾌한 취타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80여 명 북한 응원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집니다.
붉은색 상의에 흰색 바지와 부츠를 신은 북한 응원단은 이미 익숙한 '반갑습니다'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띄웁니다.
이어 '아리랑'과 '쾌지나칭칭'등 5곡을 차례로 연주하며 율동까지 곁들이며 여유 있게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북한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무대를 돌면서, 흥겨운 한마당이 됐습니다.
그러나 북한 응원단은 입촌식 행사로 진행된 조직위의 특별공연에서는 박수를 치는 북한 선수들과 달리 악기를 들고 경직된 자세로 서 있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북한 응원단의 첫 활동인 특별공연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취재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공연장에서 만난 북한 응원단은 여전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계속 소감을 묻자 단 한마디, "반갑습니다"로 답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원 : 반갑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입촌식이 끝나자 곧바로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숙소로 떠났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전체 2백2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북한선수단 입촌식에서 특별공연을 펼친 북한 응원단은 앞으로 경기장에서 다양한 응원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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