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하루 전 '국회 올스톱...여야 네탓 공방 / YTN

2018-02-08 0

자유한국당이 오늘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면 거부함에 따라 2월 임시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정쟁을 자제하자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한 지 하루 만에 국회가 멈춰버린 셈입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부한데 따른 항의차원입니다.

내면에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표적수사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깔려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서지현, 안미현 검사의 이 의혹제기의 종착역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때려잡는 수단으로, 정쟁으로 몰고가면서, 국회를 마비시키면서...]

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정쟁 중단을 선언해놓고 하루 만에 정쟁을 확산 하는 게 옳은 일이냐며 보이콧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원식 / 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하고 국회전체를 볼모로 잡는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야말로 민생탄압이고 민생 보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평창 올림픽에 맞춰 북측이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을 내려 보낸 것을 놓고도 여야 간 공방이 이어져 국회 일정이 당장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다만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비롯해 민생입법을 손 놓고 있을 경우 비판 여론이 설 민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기간 냉각기를 거친 뒤 해빙기류가 모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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