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갑작스러운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또 폐쇄됐습니다.
다행히 오전 10시를 기해 정상을 되찾았지만 연결편 관계로 지연이 속출하고 있고 오전 내내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실어나르느라 제주공항은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KCTV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국제공항 활주롭니다.
갑작스레 쏟아진 폭설로 활주로에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긴급 투입된 제설 차량이 바쁘게 움직이며 쉴 새 없이 눈을 치우지만 역부족입니다.
결국 오늘 아침 7시 30분을 기해 '활주로 폐쇄'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66편이 결항됐고 제주로 향하던 15대는 출발지로 되돌아갔습니다.
공항 대합실은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송민경 / 제주시 노형동 :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 몰랐는데 막상 (공항에) 와보니까 활주로가 (눈 때문에) 안 보이더라고요. 비행기도 갑자기 결항 되고 너무 불편합니다.]
다행히 제주공항은 오전 10시부터 정상을 되찾았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와 저시정 경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연결편 관계로 지연이 속출하고 있고 오전 내내 발이 묶인 승객 2천 명을 실어 나르느라 제주공항은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 오후 늦게나 돼서야 지금의 혼잡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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