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 북한예술단의 방남 첫 공연이 오늘 저녁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어제 12시간 넘게 리허설을 한 데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연습을 시작하며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북한 예술단 방남 첫 공연이 오늘 저녁인데 아침 일찍부터 연습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오전 9시 30분쯤부터 공연이 열릴 강릉아트센터 사임당 홀에서 북한 예술단이 오전 무대 연습을 했습니다.
어제도 밤 9시 반까지 12시간가량 연습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져 강행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예술단체들이 이렇게 일찍 연습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입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오전엔 대개 목이 잠긴 상태라 가수나 성악가들의 경우 공연 날이라도 연습 시간은 오후로 잡습니다.
오케스트라도 공연 당일엔 대개 낮 12시가 넘어 연습을 시작하거나 음향 체크 정도만 하고 본 공연에 나섭니다.
북측의 관례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일찍부터 연습을 시작한 건 연습 시간이 부족해 그만큼 무대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선발대가 들어와 하루 만에 무대 작업을 진행했고 그 다음 날인 어제 예술단이 처음 리허설을 한 뒤 오늘 본 공연에 나서기 때문에 남측 공연장의 음향과 조명에 맞게 공연할 시간적 여유가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래선지 예술단은 오전 연습을 한 뒤 숙소로 쓰이는 만경봉 92호에서 점심을 먹지 않고 12시 40분쯤 버스 편으로 이동해 근처 식당에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 시간이 상당히 걸리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 곧바로 공연장으로 돌아와 최종 점검에 들어갔는데 이게 끝나면 분장을 하고 공연 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본 공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연습 후 숙소로 돌아갈 때 표정은 밝았다는데 오늘 아침 표정은 어떻다고 하나?
[기자]
북한 예술단은 어제 오후 리허설을 하러 공연장에 올 때처럼 가벼운 트레이닝 복 차림이었습니다.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박힌 빨간색 라운드 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었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어제 연습이 어땠냐는 취재진 질문에 웃는 얼굴로 "네, 좋았습네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는데 오늘 단원들은 첫 공연에 대한 긴장 때문인지 표정은 어제만큼 밝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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