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 사상자 증가... 끊이지 않는 여진 공포 / YTN

2018-02-08 2

타이완 동부 화롄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젯밤 규모 5.7의 강진이 또 발생하는 등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포가 여전합니다.

한국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롄 지진 현장을 취재한 변주희 YTN리포터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변주희 리포터!

먼저 화롄 지진 피해 상황부터 알아보죠.

[리포터]
타이완 재해 관련 총괄 당국인 중앙재해응급대응센터의 공식 발표와 타이완 언론 보도가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타이완 중앙통신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6시 현재 모두 9명이 사망하고 265명이 부상했으며 6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주로 붕괴한 건물에서 집중됐습니다.

현재 화롄 시내에서 11층짜리 마샬호텔 등 4채가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사망자의 경우 여전히 연락이 끊긴 실종자 62명이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현지 소방대는 계속 기울어지고 있는 윈먼추이디 빌딩에서 지금까지 70여 명의 주민을 구조한 데 이어 실종자를 수색 중입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수백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강풍 등의 기상 상태가 안 좋아 수색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롄 지역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한국인들의 피해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요?

[리포터]
지진 발생이후 처음에는 타이완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인 1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도됐었는데요.

그런데 지진 현장에 급파된 한국 정부 관계자가 현지 소방당국 접촉을 해 본 결과 14명 중 13명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었는데, 화롄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뒤 열차 편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상 없이 모두 무사하다고 박기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부대표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언론에 사진으로 보도됐던 피해자 한국인 한 명의 경우 현지에 사시는 분인데, 이 분은 기울어진 건물에서 구출됐고,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 부대표는 말했습니다.

화롄 지역은 한국인 최근 타이완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인데요.

지난해 타이완을 찾은 한국인은 약 105만 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고, 특히 다음 주 설 연휴 기간에 한국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 대표부가 현지 당국과 한국인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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