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한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에서 김 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김여정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고위급 대표 단원으로 방남한다고 전해 왔습니다.
김여정이 내려올 경우 북한에서 이른바 백두혈통을 뜻하는 김 씨 일가가 남쪽 땅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30살 안팎으로 추정되는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으로, 지난 2014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소에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정은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챙겨오다 최근 당 부부장으로 권력 핵심부에 진입했습니다.
김영남 대표단장이 권력과는 거리가 먼 상징적 인물임을 감안할 때 북한이 김여정을 내려보내며 고위급 대표단의 무게를 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대표단을 지원하는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도 방남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통일부는 평창 올림픽 축하 방문 취지에 맞게 북한이 당과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구성한 것으로 본다며, 이들의 방문 기간 동안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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