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접촉 성사 주목...틸러슨 미 국무 "지켜보자" / YTN

2018-02-07 0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북한의 접촉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를 순방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6일 콜롬비아에서 가진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북미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냐는 질문에 "펜스 부통령이 거기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그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페루에서도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지켜보자"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 미 국무장관(지난 5일) : 펜스 부통령의 올림픽 순방과 관련해 대북 접촉 가능성 여부는 지켜봐야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죠.]

펜스 부통령도 일본 방문에 앞서 알래스카에 들른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과 어떠한 회동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올림픽 개막 행사에서 북한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북측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미·북 양측의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현재 한반도 정세가 좀처럼 얻기 어려운 완화 국면을 보인다"면서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미 양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대국적인 측면에서 출발해 대화 방면으로 적극적인 발걸음을 내디딜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미국 측에 다소 변화된 기류가 감지되면서 북미 접촉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20806120056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