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에 주로 사용되는 무선 원격 특수촬영장비가 한강 다리 안전점검에 투입됩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구간이나 사각지대도 살펴볼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안전진단한다고 다리를 통제할 필요가 없어 차가 막힐 염려도 없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와 뮤직비디오, 방송, 스포츠 중계.
이런 분야에서 활용되는 특수촬영장비인 와이어캠과 레일캠이 한강 다리 안전 진단에 나섭니다.
먼저 와이어캠을 원격 조정해 다리 아래 시설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고 녹화할 수 있습니다.
다리 속을 살펴보는 '교량 박스' 내부를 3D로 찍어 정밀하게 점검하는 방식은 레일캠이 맡습니다.
바지선을 띄워 크레인을 이용해 사람이 직접 올라가는 방식에서 진일보한 것입니다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데 따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사각지대 접근도 가능합니다.
[정회평 / 서울시 교량안전과 팀장 : (사람의) 육안점검이 곤란한 사각지대를 어떻게 하면 극복할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화촬영장비로 쓰이는 레일캠과 와이어캠을 무선 원격조정으로 상시 날씨와 상관없이(점검할 수 있어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무선 원격 점검 시스템은 이달 중 천호대교에 처음으로 시범 적용합니다.
서울시는 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다리 배수구 막힘 알리미' 시스템도 곧 가동할 계획입니다.
다리 한 곳에 보통 400여 개에 달하는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센서를 장착해 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한강 다리 점검에 특수촬영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안전진단 때마다 교통통제로 차가 막히는 불편 또한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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