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자!...노후 경유차 관리 강화 / YTN

2018-02-06 0

지난달 발생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도 있었지만, 자동차 배기가스 등 국내 원인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노후 경유차의 운행 제한 지역을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인석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사흘 동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하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까지 시행했습니다.

환경부 국립과학원의 분석 결과, 지난달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 등 국외 요인이 38∼57%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중국 영향이 고농도 일때 최고 80% 수준까지 올라간 연구 결과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국내외 영향이 비슷하거나 국내 영향이 더 컸습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등 국내 배출원 영향은 43%에서 6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수 /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국내 영향이 중국이라든지 외국에 비해서 거의 비슷하거나 국내 영향이 더 많은 특이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이 2차 미세먼지인 질산염으로 바뀌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현재 서울에서 시행 중인 노후 경유차의 운행제한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시와 경기도 17개 시에서, 2020년부터는 사실상 수도권 전역에서 노후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됩니다.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는 신규 경유차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8배 이상 높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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