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나온 뒤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별도의 공식 일정은 소화하지 않은 채 수시로 임원들의 보고를 받으며 앞으로의 경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은 이튿날 별도의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았고, 석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은 만큼 공개 활동을 당분간 자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휴식을 취하면서도 주요 현안들에 대한 임원들의 보고는 틈틈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353일 동안 구치소 생활을 한 직후지만, 장시간 휴식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업무는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출근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모습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공식 일정도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산업부 장관 초청 CEO 간담회에서 스피드 경영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 경영 공백을 감안해 주요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 부회장의 석방 이후 첫 대규모 투자로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이 건설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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