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귀국, 오늘 선수촌 입촌 / YTN

2018-02-05 1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된 이상화와 현역 챔피언인 일본 고다이라의 자존심을 건 한일 레이스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여자 500m 세계 판도는 일본 고다이라의 독주 속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상화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36초대에 진입하지 못했던 이상화는 이번 시즌 들어 3번이나 36초대를 끊으면서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지훈련 중에 참가한 독일대회에서도 비록 37초대 초반이었지만 1위에 오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100m를 10초 35만에 주파해 스타트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3연패 도전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빙속 여제'는 언론과의 만남을 피해 곧바로 서울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지난달) : (월드컵을 통해) 그 선수와 저와의 스케이팅 분석을 할 수 있었고요. 조금만 더 보완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고다이라는 이상화보다 하루 앞선 일요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월드컵을 포함해 500m에서 24연승 중인 현역 챔피언이자 1,0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 500m와 1,000m, 1,500m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고다이라 / 일본 스피드스케이트 대표 : 일본은 이번 대회에 최고 기량의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저도 그 일원으로 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오는 14일 1,000m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화는 18일에는 500m 레이스에 나서 올림픽 3연패 신화에 도전합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준비는 잘 되고 있고요.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한다면 저도 모르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동계올림픽 세기의 대결로 기억될 빙상 위의 한일 스피드 경쟁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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