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를 방문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김영남 위원장의 방문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북한 헌법상 행정 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지금껏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 인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김 상임위원장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합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며 남북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의 면담 계획과 관련해 어떤 수위에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 지,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영남 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대화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고위급 대표단 방문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는 물론 북미 간 대화의 전기 마련을 기대합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 내 통합세력 측은 북한의 평화 공세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킨 북한이 이번 올림픽을 도발을 감춘 채 평화공세의 무대로 쓰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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