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분당...캐스팅보트는 어느 당에? / YTN

2018-02-04 0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온 국민의당 소속 의원 15명이 내일 탈당하기로 하는 등 국민의당의 분당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민의당이 쥐고 있던 케스팅보트를 앞으로는 어느 당이 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이 신당 창당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둘기와 촛불을 형상화한 당 로고를 공개하고 향후 국회 표결에서 민주평화당이 케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 / 국회의원·민평당 창준위 소속 : 민주평화당이 확보한 의석 그리고 미래당이 확보할 의석을 본다면 실질적인 캐스팅보트는 저희 당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 300명이던 국회의원 재적은 현재 296명, 이 가운데 최경환 의원 등 2명이 구속된 상태라 실제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의원 수는 294명입니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으로 국회 본회의 의결이 이뤄지기 때문에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국회의원의 과반인 148명의 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121석 등 범진보진영의 의석수는 129석.

따라서 19석 이상이면 과반이 가능한 데 국민의당 탈당을 결행할 지역구 의원 15명과 탈당은 못하지만 우호적인 비례대표 의원 3명.

여기에 1, 2명이 더 참여할 것이기에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조배숙 / 국회의원·민평당 창당준비위원장 : 집권여당의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비판하고 견제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협치 할 수 있는 것은 협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이 당 소속 의원 20명이 필요한 교섭단체 지위를 얻기가 쉽지 않은 데다 탈당하지 못하는 비례대표 의원 3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케스팅보트를 둘러싼 미래당과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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