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오는 8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지 여부도 관심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일 예정된 북한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군 안팎의 전망입니다.
미국의소리 방송도 지난해 4월 김일성 105회 생일 때 열병식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시 동원된 북한군과 주민은 대략 15만 명.
신형 무기체계의 공개 여부는 물론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도 관심입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국제사회의 어떤 제재와 압박에도 우리는 절대로 핵 문제를 놓고 협상하는 일은 없겠다라고 한다면 평창올림픽에 선수를 보내고 평화올림픽을 위해서 협조한다고 하는 그 모든 것은 다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일 것이고….]
신무기 공개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핵보유국을 다시 강조하면 국제사회의 여론도 안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럴 경우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거의 왕따 분위기 속에서 일정을 소화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까지도 예상을 해야 될 겁니다.]
결국, 북한의 열병식에서 나타난 여러 변수들이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맞은 남북은 물론 북미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인지 미국 일각에서 열병식이 열리지 않기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나오는 등 당분간 북한의 열병식과 김정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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