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누출 4명 사망' 포항제철소 압수수색 / YTN

2018-02-02 1

지난달 25일 질소누출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진 포항제철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노동청은 포항제철소 내 공장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제철소 질소누출 사망 사고 발생 8일 만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 수색 대상은 질소가스 누출 사고가 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운전실과 현장사무소입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산소공장의 컴퓨터와 통신기록, 운전 매뉴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산소공장 운전실은 질소가스 배관 자동화 시스템을 통제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분석한 질소가스 누출 원인 등을 토대로 사고 책임자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소공장 운전실 직원 2명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현장 관계자 4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운전실 근무자는 사고 당일 산소공장 냉각탑에 질소가 많이 유입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밸브를 잠그는 등 주의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질소 누출사고로 숨진 근로자 4명은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포스코 측과 보상합의가 끝나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포항제철소 내 38개 공장과 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에 들어갔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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