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재재판소 "도핑 연루 러시아 선수 28명 징계 무효" / YTN

2018-02-01 0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가 조직적 도핑에 연루돼 올림픽 출전 길이 막힌 러시아 선수들의 이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어제 평창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소를 제기한 선수 39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28명은 반도핑 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부족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징계를 무효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브 사무총장은 "채취한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거나 선수가 직접 도핑 사실을 시인하는 등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징계에 설득력이 없었다"고 판단 근거를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의미일 뿐 해당 선수들이 무혐의라는 뜻은 아니"라며 이번 결정의 의미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또 "나머지 11명은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IOC의 징계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징계에서 벗어난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의 참가 신청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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