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어디가고?...연예인 싣고 달린 구급차 / YTN

2018-02-01 0

구급차는 응급환자 이송을 해야 하는데요.

울산에 있는 응급환자 이송업체가 연예인을 행사장 등으로 이동시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삶과 죽음을 오가는 긴박한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구급차.

하지만 환자가 아닌 연예인들을 실어날랐습니다.

울산의 응급환자 이송 사설업체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6차례나 연예인 2명을 공항과 행사장 등지로 이동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업체는 또 경기도나 경북 상주 등지에서 환자를 태워 울산으로 이송하는 등 13차례나 허가지역을 벗어나 구급차를 운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정 수의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운전기사 수를 조작하려고 실제 근무하지도 않는 간호사, 운전기사를 4대 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서류를 조작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현행법상 구급차는 응급환자 이송 등 정해진 용도 이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2개 이상의 시. 도에서 영업하려면 해당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민간 응급환자 이송업체 소유주 45살 A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8월 경북 경주의 유소년 축구대회장에 대기하는 용도로 구급차를 운행한 2개 업체 대표 등 6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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