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선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가에서도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특히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은 최근 선물 제한액수가 늘면서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한과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추석 명절 때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던 이 업체는 이번 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선물 액수 상한선이 늘면서 제품을 고급스럽고 다양하게 포장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벌써 천5백 개의 선물 포장 주문이 들어왔고 다음 주까지 주문이 계속 늘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원숙 / 경기도 이천시 : 다시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기분이 좋고 판매가 많이 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걸고.]
한우 농가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선물 액수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늘면서 제대로 된 선물세트 구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한우 유통 관련 기관과 업체들은 물량을 늘려 설 대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병수 / 강원도 횡성 축산업협동조합 : 물량도 저희가 천 두 도축에서 천 이백 두 도축으로 약 20% 증가시켰습니다. 이로 인해서 축산 농가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일도 열대과일을 혼합한 다양한 선물세트가 대거 등장해 지난해 추석보다는 유통 물량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옥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농가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구성할 수 있고 소비자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농가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에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이 이번 설 명절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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