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트럭운전'에 세계문화유산 훼손 / YTN

2018-02-01 1

페루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이 어이없는 트럭 운전사 탓에 훼손됐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500∼2천 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페루의 나스카 유적지입니다.

해안 사막 위에 그려진 거대한 370개 식물과 동물 문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99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트럭 운전사의 어이없는 실수로 이 나스카 문양이 훼손됐습니다.

나스카 보호 지구에 대형트럭이 무단으로 난입한 것입니다.

가로 50m, 세로 100m 지역에 트럭 바퀴 자국이 깊게 남는 바람에 나스카 문양 3곳이 파괴됐습니다.

[조니 이슬라 / 고고학자 : 관련법 226조에 따르면 문화유산에 대한 공격입니다. 운전사는 사건이 발생한 현지 시간 27일부터 48시간 동안 구금됐습니다.]

페루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채 난입한 트럭 운전사 플로레스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운전사는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점검하려고 도로를 벗어나 나스카 문양 보호 지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앞으로는 드론을 동원해 450㎢에 달하는 나스카 유적지를 주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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