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파문' 속에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차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최고 책임자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이빙벨 파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영화제를 정상화하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과 함께 사퇴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3개월 넘는 지도부 공백 사태 끝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임시총회를 열어 새 이사장을 뽑았습니다.
'다이빙벨 파문'과 '표적 감사' 논란 속에 2년 전 영화제에서 하차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입니다.
이용관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정기총회에서 집행위원장으로 재위촉 되지 않으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나게 됐습니다.
영화제는 이번 결정이 영화제를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연 / 부산국제영화제 임시 이사회 의장 : 사실은 다이빙벨 상영으로 불거졌잖아요. 그래서 최소한 그전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정상화입니다.]
최근 이 이사장은 대법원에서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형이 확정되기도 했지만, 영화제는 정관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춘연 / 부산국제영화제 임시 이사회 의장 : 위원장이나 이사장으로 모시는 데는 결격사유가 아니고 근무할 때 그런 일이 있으면 해촉사유가 된다고 정관에 나와 있고요.]
영화제는 집행위원장으로 전양준 전 부 집행위원장을 선임했습니다.
새 지도부 선임을 시작으로 예산안 승인을 위한 정기총회를 여는 등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영화제 판단처럼 '다이빙벨'이 상영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으로 시계를 돌리면 파문과 갈등 속에 추락한 영화제의 위상이 바로 설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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