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비관론 솔솔..."급락에 대비해야" / YTN

2018-01-31 0

낙관론이 팽배한 뉴욕 주식시장에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데다 올해 금리 인상이 본격화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40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2만6천 선을 위협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와 S·P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미 연준이 올해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릴 경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당장 10년짜리 미국 국채금리가 2.7%까지 오르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저금리로 주식시장에 몰렸던 돈이 금리가 오르면서 다른 투자처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무슨 일이 계기가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증권정보업체 마켓워치도 큰 폭의 증시 조정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어도, 상승 기조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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