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훈련 우리 스키단 곧 방북할 듯 / YTN

2018-01-31 0

북한 마식령 스키장 남북 공동훈련에 참석하는 우리 스키선수단이 오늘 오전 전세기를 타고 곧 방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선수단의 방북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조율 문제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우리 선수단, 예정대로 떠나는 겁니까?

[기자]
우리 선수단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취재진 등 40여 명을 실은 전세기가 오늘 오전 강원도 양양 공항을 출발해 북측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어젯밤 미리 양양에 모여 하룻밤을 지낸 방북단은 현재 공항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 전세기를 타고 출발하면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1박 2일 일정의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 돌입합니다.

갈마 비행장에서 차로 45분 거리인 마식령 스키장에 도착하면 선수들은 일단 자유 스키를 타며 슬로프와 설질 등에 적응 훈련을 하고,

이튿날에는 북측 선수들과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친선 경기를 벌일 계획입니다.

1박 2일 훈련을 마치면 우리 선수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스키 선수 6명 등 선수단 10여 명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양양으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이번 방북은 방북 당일인 오늘 새벽까지도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조율 문제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통일부 관계자는 양양에서 갈마비행장으로 가는 방북 항로는 처음인 데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다 보니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았을 뿐 미국 측의 반대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동훈련은 지난 19일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사안으로, 당시 남북은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에도 합의했지만, 지난 29일 북측은 남측의 언론 보도 행태를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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