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강국'이라 하면 단연 프랑스지만, 인터넷으로 보는 만화를 이르는 '웹툰'의 강국은 바로 우리 한국입니다.
우리 웹툰이 프랑스 만화 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한 만화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가 펼쳐집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상징 호랑이가 캔버스 밖으로 튀어나올 듯합니다.
프랑스 관객들이 탄성을 연발합니다.
[디디에 보르그 / 프랑스 만화 전문가 : 문화의 벽을 뛰어넘는 요소로 전 세계에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인들에게 힘차고 섬세한 한국 작품을 만화책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웹툰'으로 감상해보라고 제안하는 특별전입니다.
웹툰의 종주국 한국에서 이 장르가 어떻게 탄생해 발전했는지, 특성은 무엇인지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전선욱 / 웹툰 작가 : 우리나라가 (웹툰) 원조국이거든요. 이런 시스템을 프랑스 말고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습니다.]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담은 웹툰이 소설 못지않게 영화와 드라마 등 다른 장르의 원천 콘텐츠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면에도 초점을 뒀습니다.
[김동화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 프랑스, 일본, 미국 등 (만화가) 가장 강한 국가들에 들어가서 세계시장을 우리 웹툰으로 만들어가자는 게 저희 계획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재로 한 카툰과 웹툰, 만화책 등 작품 50여 점을 소개한 '스페셜 평창존'도 마련됐습니다.
한국이 1조 3천억 원 규모의 세계 웹툰 시장을 공략하는 데 이곳 프랑스가 도약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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