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신생아 유기 알고 보니 '자작극' / YTN

2018-01-30 3

혹한 속에 갓 낳은 신생아가 알몸 상태로 버려진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아기를 구해 집에서 보살폈다던 주민 24살 김 모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어제(30일) 새벽 3시 반쯤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틀 전에 언니 집에 와서 언니와 형부가 자는 사이에 홀로 출산한 뒤 "집 밖에서 아기를 구조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해당 시간 아파트 CCTV를 뒤졌지만, 용의자로 의심된 사람이 없었고 아기를 구했다던 장소에서 DNA가 나오지 않으면서 거짓말은 들통 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아기를 혼자 낳았는데 순간 겁이 나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실제 김 씨가 아기를 버리지 않았고 가족은 임신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아무런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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