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근무일지와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희생자 13명의 발인이 이어지는 등 내일까지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또 다음 달 3일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이번 화재에 대한 경찰 수사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세종병원 등에서 압수한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근무일지와 세무회계자료, 인허가 관련 자료, 통장을 압수했습니다.
자료를 통해 불법 운영의 책임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또 비상용 발전기 가동 여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세종병원의 비상 발전기는 정상작동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담당 직원이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 전문가와 발전기를 조사한 결과 사용이 가능한 상태였으며, 가동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화재 당시 가동 책임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비상 발전기를 가동했더라도 엘리베이터와 인공호흡기 등에 필요한 만큼의 전기가 공급됐을지는 의구심이 든다"며 이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세종병원 이사장과 병원장, 총무과장 등 3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오늘도 희생된 분들의 발인이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오늘도 13분의 장례가 마무리됩니다.
내일은 4분이 발인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28일 7명을 시작으로 어제 15명의 장례가 끝냈습니다.
더는 사망자가 생기지 않는다면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겁니다.
오늘은 환자들의 목숨을 살린 것으로 알려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분도 발인을 마쳤습니다.
사고 다음 날인 27일부터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7천여 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다녀갔습니다.
밀양시는 다음 달 3일 합동 위령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합동분향소 운영도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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