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근무일지와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13명의 희생자가 발인하는 등 내일까지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고 다음 달 3일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수사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병원을 압수 수색했는데요.
병원 구석구석을 그야말로 샅샅이 뒤졌습니다.
이사장실은 물론 원장실, 총무과장실 등 11곳은 물론, 병원 각 층 간호사데스크까지 전방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근무일지와 세무회계자료, 인허가 관련 자료, 통장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통해 불법 운영의 책임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또 비상용 발전기 가동 여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수사본부는 비상용 발전기가 정상 작동 가능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에는 병원 이사장이 입회했습니다.
병원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병원 이사장과 병원장, 총무과장 등 3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오늘도 희생된 분들의 발인이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13분의 사망자가 장례절차를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4분이 발인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28일 7명을 시작으로 어제 15명의 장례가 끝냈습니다.
더는 사망자가 생기지 않는다면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겁니다.
오늘은 환자들의 목숨을 살린 것으로 알려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분도 발인을 합니다.
사고 다음 날인 27일부터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7천여 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다녀갔습니다.
밀양시는 내달 3일 합동 위령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합동분향소 운영도 내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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