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서 가상화폐로 물품 사고팔기 추진 / YTN

2018-01-29 1

한국에서도 가상화폐로 실제 물건을 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국내 주요 쇼핑몰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협의하고 있는데 정부의 추가 규제가 강화되면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핑몰을 운영하는 위메프가 가상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가상화폐 취급소인 빗썸에서 거래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12종의 가상화폐로 위메프에서 파는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

가상화폐 시세가 초 단위로 널뛰기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 시세 연동으로 화폐 가격을 결정하는데,

물건을 결제하는 순간의 시세로 가상화폐를 지급하면 빗썸에서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위메프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승진 / 위메프 홍보실장 :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결제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도입을 하게 됐고요. (도입된다면) 쉽게 간편결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물결제에서 이런 것들이 가능할지 시금석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환불이나 결제 취소 시에도 위메프에서는 받은 현금을 빗썸 측에 돌려주면 돼 가상화폐 시세 변화에 따른 위험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위메프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제 도입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정부의 규제안이 속속 발표되는 데다 추가 규제가 예고되어 있어, 규제 수위에 따라 실제 가상화폐 결제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겁니다.

위메프가 가상화폐를 도입한다면 한국에서는 가상화폐를 실제로 사용하는 최초의 주요 쇼핑몰이 됩니다.

해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 식당 등에서 다양하게 가상화폐를 받고 있지만, 최근 투기 규제 강화에 따라 결제를 제한하거나 아예 중단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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