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사망자 38명...3차 합동감식 / YTN

2018-01-28 2

■ 노영희 / 변호사,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 수사본부는 3차 합동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나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사가 시작된 응급실의 CCTV 영상이 공개가 됐는데요. 화재 상황부터 한번 보고 저희들이 그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7시 25분경입니다. 응급실 천장 위로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얼마 되지 않아서 연기는 내부 전체를 뿌옇게 가득 메웁니다. 곧바로 불이 난 걸 알아차린 사람들은 놀라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다닙니다.

그사이 응급실에는 코앞조차 보이지 않는 캄캄한 암흑으로 변해버립니다. 연기를 뚫고 번쩍이기 시작한 불은 이내 천장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번져나갔습니다.

이렇게 2분도 채 되지 않아서 퍼져나간 불은 3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어제보다 사망자가 1명 더 늘었죠. 38명이 사망을 했고요.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을 했는데. 오늘 3차 합동감식을 하는데 어느 정도 화재 경위가 규명이 되어 가고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제 1차, 2차 감식이 있었고요. 오늘 3차 정밀감식에서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상자가 났는가. 특히 유독가스의 그 통로 자체가 어느 과정을 거쳤는가, 이것에 주안점을 맞추는 것 같고요.

또 마찬가지로 탕비실에서 전기적 발화가 중요한 요인인데. 그렇다고 했을 때 구체적으로 과연 전기 합선인 것인지, 아니면 누전인 것인지 또는 전선 자체가 상당히 노후화된 것인지. 그래서 주변에 있는 전선 등을 수집해서 이를테면 흔적 자체가 이게 아니면 합선에 의한 것인지 등을 판단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잠정적인 결론이기는 합니다마는 발화 점 자체는 탕비실 천장이 아닌가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는 이런 상태인 것 같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과연 엘리베이터가 멈췄던 이 상황이 전기가 멈췄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면 발전기가 가동되었는가, 이런 등등에 있어서 구체적인 특성별, 장소적 특성별의 정밀감식이 현재 이뤄지고 있고요.

아주 세밀한 전기 합선의 원인 같은 경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12815592202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