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한파...전국이 '꽁꽁' / YTN

2018-01-27 0

계속되는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하천과 호수는 물론 연안 바다까지 얼어 강추위를 실감케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가 갯바위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바닷물에 젖은 갯바위가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붙은 겁니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된 난간에도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이 마치 하얀 보석을 연상케 합니다.

사람들은 이 모습이 신기한 듯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릅니다.

[서재룡 / 경기도 성남시 : 이번 한파가 대단한 걸 실감했습니다. 바닷물이 언 걸 제 생에 처음 봤습니다.]

북극을 떠올리게 하는 강추위에 행인들은 두툼한 외투와 모자 등 입을 수 있는 방한용품을 모두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도 꽁꽁 얼었습니다.

도심에 만들어진 야외 빙상장에는 겨울 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멋지게 얼음 위를 달리고, 때로는 넘어져도 제철을 맞은 겨울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에 한기를 느낄 법도 하지만 겨울 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은 추위도 못 느낍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도심 야외 빙상장은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남지수 / 충북 청주시 : 추워도 친구들이랑 같이 타니까 더 재미있고 좋아요. 가족들이랑 더 오고 싶고 다른 친구들하고도 오고 싶어요.]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충북 단양과 옥천, 영동 등이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한파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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