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리는 첫 동계 올림픽 목표는 종합 4위인데요.
최근 폭행 논란에 행정 난맥까지 드러나면서, 이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단의 평창 동계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8개, 종합 4위입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메달밭으로 꼽히지만, 연이은 돌발 변수로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작은 쇼트트랙 금메달 기대주 심석희를 향한 코치 폭행입니다.
훈련을 재개했지만 심리적인 충격을 극복하고 금빛 질주를 펼쳐야 하는 이중고를 떠안게 된 겁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한 개인이 아닌 빙상연맹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행정 착오로 뒤늦게 팀 추월 출전 자격이 없다는 통보를 받은 노선영.
이후 러시아 선수 2명이 빠지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털지 못하고 평창행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알파인 스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스키협회가 평창 선수단 결단식에까지 참석하게 한 경성현을 비롯한 국가대표 9명 가운데 5명에게 출전 불가 통보를 한 겁니다.
협회는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결단식에 참석시킨 것은 무신경했다면서도, 선수들이 추가로 출전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고 엔트리를 늘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평창행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야 할 우리 선수들이 잇따른 논란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면서, 종합 4위 목표에도 빨간 불이 켜지게 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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