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 조문 행렬 잇따라 / YTN

2018-01-27 0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양 세종병원 희생자의 합동분향소가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려는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오늘 많은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면서요?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조문객들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이다 보니, 희생자들은 서로의 이웃이자,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희생자의 영정 앞에서 목놓아 울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 이들도 있었습니다.

분향소 정면에는 희생자 37명의 사진과 위패가 놓였고,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하얀 국화꽃도 입구에 준비됐습니다.

정부부처와 정치권, 시민사회 단체에서 보낸 조화도 분향소 곳곳에 자리 잡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주말을 맞은 밀양시민들도 분향소를 찾아와 이번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밀양시는 희생자들의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불편이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인구 11만 명에 불과한 도시에서 한꺼번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다 보니 장례식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희생자 37명 가운데 절반 정도의 빈소만 마련돼 장례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 사고로 숨진 희생자는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사고로 숨진 37명 가운데 34명이 여성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희생자의 연령대로 보면 8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와 90대도 각각 7명으로 나타났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자력 대피가 쉽지 않았던 이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명도 이번 사고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7명이어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희생자가 더 나오지 않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밀양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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