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미스터 충' 정현이 쓴 위대한 역사 / YTN

2018-01-26 0

정현의 돌풍은 테니스 황제 페더러 앞에서 아쉽게 멈춰 섰습니다.

하지만, 정현은 이번 호주 오픈을 통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며 잊지 못할 명장면들을 남겼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한 짜릿한 역전승!

정현은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 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현 돌풍의 시작이었습니다.

[정 현 /호주 오픈 4강 : 서브 좋은 선수랑 할 때는 에이스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런 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16강에서는 자신의 우상 조코비치를 마주했습니다.

정현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면서도 냉정함과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호주 오픈 8강 진출이라는 한국 테니스 역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습니다.

[정 현 / 호주오픈 4강 : 어릴 때부터 조코비치를 따라 하려고 노력했죠. 조코비치는 제 우상이기 때문이죠.]

정현은 8강 전에서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돌풍 주역 샌드그렌을 여유 있게 따돌렸고 4강 신화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결승의 길목에서 펼쳐진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의 꿈의 대결.

비록 발바닥 부상에 발목을 잡혀 기권패 했지만, 차세대 주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로저 페더러 / 세계 랭킹 2위 : 정현은 충분히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지켜봐야 합니다. 정현이 조코비치나 즈베레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첫 메이저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정현은 꿈의 레이스를 선보이며 한국 테니스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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